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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안녕, 나를 만나러 왔어?
종종 마음의 짐이 많을 때 나를 찾아 오더라.
세상의 다른 소리들과 달리
파도는 너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아.
더 잘하라거나, 좀 서두르라거나
그 어떤 부담도 주지 않아.
그저 자갈을 적시고 모래를 씻어 갈거야.
난 가끔 이렇게 네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2022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 명지대학교 성악과 | 글로리피 싱어송라이터 | 동화 「상냥하고싶어」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