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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라비카 카페인 May 03. 2018

DeMar Derozan

2018.05.03

DeMar Derozan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인터뷰 영상 등을 찾아보니 'ㄷ말 ㄷ로잰'에 가까운 것 같다. 하지만 'ㄷ말' 너무 어려우니 편의상 더마 데로잔이라고 하겠다. 데로잔은 현재 미국 프로농구 리그인 NBA의 유일한 캐나다팀인 토론토 랩터스의 주전 슈팅가드이다. 2009년 NBA 드래프트에서 랩터스에게 9번째로 뽑혔다. 보통 14등 안에 뽑히면 꽤나 장래가 기대되는 선수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데로잔은 유망주로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같은 해에 현재 NBA 슈퍼스타인 스테픈 커리가 뽑혔다. 


랩터스는 중상위권 성적을 목표로 하는 팀이었다. 운이 좋으면 우승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낙관적인 생각은 말 그대로 낙관론일 뿐이었고 랩터스팬들조차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토론토가 원체 조용한 도시라서 그런지 데로잔에 대한 기대도 처음에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단지 신체사이즈와 운동능력 좋은 그저 그런 슈팅가드로 시간을 채우다가 트레이드될 줄 알았다. 


데로잔은 현재 랩터스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역사가 길지 않은 랩터스의 터줏대감인 덕도 있겠지만 그는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농구선수들의 존경을 받을 수밖에 없는 성과를 이뤘다. 그는 매년 발전했다. 올스타 휴식시간에도 크리스마스에도 그는 연습하고 비디오 분석을 했다. 패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패스를 익혔고 3점 슛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3점 슛을 익혔다. 어느덧 NBA 올스타에도 뽑히고 미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끊임없이 발전하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그의 모습이 성과로 이어져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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