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사용 설명서
여러분은 마음의 영양제를 챙기시나요? 심리검사 중에 문장 완성 검사가 있어요. 앞에 짧은 키워드를 주고 뒤의 말을 완성시키는 검사인데요. 그 문장 중에 나의 좋은 점은? 내가 성취한 것은? 내가 가장 행복한 기억은 등등의 검사 항목이 있어요. 아주 가끔 어떤 분들은 이 문장들에 모두 '없다'를 적으신답니다. 빨리 답해야 하다보니 생각이 안 났다고 하지만, 그만큼 자신의 좋은 부분들은 챙기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성인 되면서 각종 비타민, 영양제 챙겨서 먹어야 하듯이, 우리 마음에도 꼭꼭 챙겨야 하는 것들이 있어요.
그 동안 내가 잘했던 것들, 인정받은 것들, 기뻤던 순간들, 행복했던 순간들을 챙겨서 기억하고 있어야 해요. 뇌는 부정적인 일들을 3~4배 더 강력하게 기억하는 특징이 있어요. 우리를 지킨다는 명목이지만, 그러다 보니, 좋았고 감사했던 일들은 놓치게되죠.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장에서 필요한 영양소들은 쏙쏙 흡수하고 필요없는 것들을 내보내잖아요. 그것처럼 우리도 마음에 필요한 좋은 기억들을 저장하고 챙기고, 실수나 실패는 거기서 배워야 할 것을 배우고 다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로 기억하세요. 나를 쓸데없이 아프게 만드는 다른 사람들의 평가나 비난은 얼른 빠이빠이 하면서 보내버리세요. 그건 그 사람들이 미성숙해서 내뱉은 허접한 말들이에요. 나를 진정 위하는 사람들의 평가나 조언은 내 마음이 받아들일 수 있게 다가온답니다.
자, 여러분도 한 가지씩만 꼭꼭 챙겨 놓으세요. 다음의 문장들에 답해 보시는 거에요.
나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내가 성취한 일은 무엇이 있나요?
내가 행복했던 때는 언제인가요?
내가 자랑스러웠던 때는 언제인가요?
내가 따듯한 지지를 받았던 때는 누구에게 언제인가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었던 때는 언제인가요?
이런 순간들도 기억하고 있어야 살다가 흔들릴 때 영양제처럼 버텨낼 수 있게 해 준답니다. 마음이 허하고, 외롭고, 힘들 땐 영양제 꼭 기억하세요. 지금, 영양제 바로 한 알, 어떠세요? 오늘, 언제 행복하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