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마음은 어떠세요? 오늘 하루, 많이 불안하고 힘드셨어요? 저도 그런 날은 하루 종일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고, 제 자신이 마음에 안 들고, 일도 손에 안 잡히고, 붕 뜬 상태로 꾸역꾸역 해내는 기분이에요.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안 잡히고, 긴장되고 불안에 떨며 보낸 하루..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쳤죠.. 따듯한 물에 반신욕 하듯이 마음도 온기로 풀어줘야 해요. 애쓰고 수고한 마음 토닥이는 시간이 필요해요.
제가 여러분의 이야기를 다 들을 수는 없지만, 글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여러분의 마음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여러분의 마음이 하고 싶었던 말을 알려 줄 거예요.
먼저, 숨을 조금 편하게 쉬어 볼게요. 잠시 눈을 감아도 좋고, 뜬 상태로도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휴 소리가 나게 깊게 내쉬어 보세요. 몇 번만 더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어 볼게요. 여러분의 몸이 온전히 지금 여기에 존재하고 있어요. 호흡을 하면서 지금, 여기에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어요.
머릿속에서는 어떤 생각들이 지나가셨어요? 내가 하고 있는 일들, 현재의 생활, 모습들이 부족해 보이고, 가야 할 길은 멀게만 느껴지셨나요? 다 잘못하고 있는 것 같고, 남들은 잘만 사는데, 나만 갈 길을 몰라 헤매는 것 같으셨나요? 손목시계 속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만 가는데 나는 멈춘 것 같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어요. 이런 마음이시라면 너무 괴로울 것 같아요. 이러다 내가 여기서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시는 거죠. 그러실 것 같아요. 나도 잘 해내고 싶은데, 맘대로 안 되고, 뜻대로 안 되면 어떻게 될까 불안하실 것 같아요. 특히 미래는 아무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우리 그 마음을 보듬어 줄까요? 오른손 왼손 두 손을 살짝 비벼서 모아주고, 그중에 편한 손으로 가슴 위에 살짝 손을 올려 보세요. 목과 명치 사이쯤에 손바닥을 펴서 살짝 토닥여도 좋고, 가만히 대고만 있어도 좋아요. 우리 어릴 때 배 아프면 엄마 손은 약손 하면서 배를 쓸어내려 주었던 것처럼 내가 나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거예요. 불안하고, 걱정되고, 두려워서 마음이 바싹 웅크리고, 뭉쳐 있잖아요. 그 마음이 잘 풀어지도록 기운을 모아 주세요. 잠시, 나의 손이 가슴에 닿는 느낌을 만나 보면서 속으로 나에게 말해 주세요. 여러분들이 지금 듣고 싶은 말이 있나요? 그 말을 나에게 해 주세요.
"힘들었지, 걱정됐지. 나만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못해낼까 봐 무서웠지. 열심히 해 온 것도 누구보다 내가 알아. 그래. 괜찮아. 지금, 내가 함께 있어. 괜찮아. 마음이 풀어질 때까지 내가 함께 있을게."
혹시 나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들려오면, 넌 나중에 보자고 하세요. 지금, 더 중요한 얘기 중이라고요. 그리고, 양 팔도 한번 쓰다듬어 주고, 손도 한번 맞닿아 보세요. 저는 손에 끼고 있는 반지를 만지기도 해요. 제가 시련이 있었을 때 저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고른 반지가 있어요. 이 반지를 뺐다 꼈다하며 힘을 주고, 어떤 분은 목걸이를 자신을 위해 선택하고, 불안하거나 힘들 때 만지며, 위안을 받는다고도 하세요.
마지막에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선택해 보세요. 당신에게는 선택권이 있으니까요. 어떤 선택이 떠오르세요? 나를 좀 더 보듬어 주는 행동일 수도 있고, 내가 불안했던 부분을 용기를 내어 해 보는 것일 수도 있어요. 선택한 행동을 했을 때, '해냈구나, 해냈어.' 말해 주세요. 내내 망설이고 고민만 하던 문턱을 넘은 거니까요.
이런 방법을 해도 불안한 마음이 남아 있다면, 정말 많이 힘드셨던 거죠. 한 번에 다 해소될 수는 없지만, 지금 힘든 나를 위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한 것처럼 나아지기 위한 시간들을 채워주면 분명 도움이 되실 거예요. 우리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작은 선택부터 시작해요. 당신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평온이 피어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