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늘은 그냥 잘 놀았습니다.
잘 먹고
바람이랑 햇볕이 좋아 고추도 말리고
이불빨래도 하고,
급할 거 하나 없이 생각나면 하고
또 미루고 싶으면 담으로 미루면서
내 맘대로 잘 지냈습니다.
배는 사흘째 오지 않고
아직 이틀은 더 오지 않을 요량인데
그러든 말든.
무엇을 하든, 하지 않든
다 괜찮은 이 하루와
마음 쉼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평범한 일상을 기념합니다. 영화 <돈 워리> 대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