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감자와 강낭콩, 방토와 계란을 취나물페스토와 함께 볶음으로... 이것저것 꺼내서 한데 버무리고 찬찬히 음미하는 시간이 좋다.
오랜만에 둘이 먹는 밥상이다.
섬을 나오며 챙겨 온 반찬들과 오징어를 넣은 뭇국과 두부부침.
오늘 새벽에 만난 달님.
그 곁의 초롱초롱한 별님들까지 문득 마주치는 반가움에 웃었다. 우리는 이렇게 가끔 밀회를 즐기는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