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by 관지

25년, 새해를 시작하며 나에게 하는 약속이었다.


몇 가지는 해마다 해 오는 것이라 하던 대로 했고

* 영어시편 쓰기는 150편까지 쓰고 다시 시작해서 42편까지 썼다.

두 번째 쓰니 속도가 빨라지기도 했고, 우선 단어 찾는 게 좀 줄었달까.알아서가 아니라 찾아놓은 단어 재사용하니까.


그래도 더러는 확실히는 몰라도 약간 느낌으로 알아지는 게 있기도 했다. 대충 이거 부정적인 의미인데... 하면 그러기도 하는.


모르는 길을 헤맨다기보다는 다시 찾은 여행지처럼 아, 여기 하는 반가움이 있었다.


* 나를 위해 지출하지 않기는 15만 3700원 썼다.

마우스가 고장 나 사러 나간 김에 여름홈웨어나 운동복 바지 정도 같이 구입.

그리고 미용실 안 가려고 했는데 머리에 신경이 쓰여서 결국 두 번 갔다. (삼만 원)


약속은 깼지만 그럴만한 지출이었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내가 1년 동안 얼마나, 어디에 지출을 했는지를 아는 것에 만족한다.


*아침저녁 한 시간씩 앉기는 조금 벅차서 아침에만 한 시간 앉고 있다.

앉은 지 3년이 조금 넘었는데 꾸준함으로 밀어붙이는 힘이 여기서 오는 것 같기도 하다.


*매일 요가하기는 어깨를 다친 후로 동작에 어려움이 있어 쉬고 있다가 9월부터 홈트로 바꿨다.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시작했는데 재미있게 잘하고 있다. 몸치였는데 요즘은 음악이 나오면 몸이 저절로 반응을 하고 있니 이러다 늦발에 춤바람 날라!


나머지 항목도 잊어버리지 않고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마태복음 25장 14-30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저희와 회계할쌔


하늘나라에 대한 비유로 주님이 들려주시는 말씀이다.


게 있는 것들은 내 소유가 아니다.

내 생명, 내 시간, 나의 육체 등등

지금은 내가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지만 내 것이 아니고, 잠시 맡겨주신 것들이니

언젠가 회계해야할 때가 올 것이다. 반드시.


그러니

그분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내 삶을 통해 주시는 험과 즐거움을 놓치지 않기.

한 해를 주시고

또 이 한 해를 무사히 마치게 해 주심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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