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심은 어려워

by 관지

1월 6일


자비심을 일으키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 하나는 다른 사람들을 당신과 똑같은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달라이 라마는 말한다.

"결국 모든 사람이, 사람의 살과 사람의 뼈와 사람의 피로 만들어진, 똑같은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 행복하기를 원하고 고통은 피하고 싶어 합니다.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는 행복할 권리가 똑같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모두 같은 사람임을 깨닫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소걀 린포체 <삶과 죽음에 관한 매일묵상>




결국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도 이와 같은 맥락일 것이다.

문제는 내가 내 몸을 사랑하지 못하니 이웃을 사랑할 수 없고

또 내가 뭘 원하는지를 모르니 남의 원도 모르는 게 아닐까.


나에게 없는 걸 줄 수는 없다.

행복도 내가 누려봐야 알고 고통도 겪어봐야 힘든 걸 안다.


어쩐 일인지 나에게 자비심은 어렵고 한편 불편하다. 자비심을 가장한 위선이나 자기 만족 등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나는 너그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이게 내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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