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by 관지

얼마 만에 보는 기차인지.

적어도 섬에 들어오기 전일테니

아마 5년은 더 됐을 것 같다.


오래전 살았던 군산에 가서

반가운 얼굴들을 보고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장항송림

추억이 많은 곳이다.

산책을 하고, 노을을 바라보고

솔방울을 주워 난로연료로 쓰기도 하고.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서 아쉽기도 하지만

그때 그 시절 사람들과 함께 올 수 있어

여전히 정겹기도 한...


내 인생의 한 페이지가 여기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별 일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