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아니고 나

by 관지

1월 18일


카르마 karma (인간의 행위, 업業, 원인과 결과의 보편적 법칙)는 운명적인 것도 아니고 미리 결정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카르마는 우리의 창조하고 변화하는 능력을 뜻한다. 우리는 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그러므로 카르마는 우리에게 있는 창조의 능력이다.


우리는 바뀔 수 있고 바꿀 수 있다. 우리의 미래가 우리 손안에, 우리 가슴 heart의 손안에 있다.


붓다께서 이르셨다.

예술가처럼, 카르마는 모든 것을 창조한다.

춤추는 사람처럼 카르마는 짜 맞춘다.


소걀 린포체 <삶과 죽음에 관한 매일 묵상 22쪽)




바뀔 수 있고 바꿀 수 있다.

얼마나 희망적이고 설레는 말인가.


다만

그 앞에 분명 <나는>이 들어가야 할 것이다.


여기에 <너를> 넣었다가는 오히려 상처를 주고 역효과가 날 뿐이다.

그런데 나는 얼마나 오랫동안 나 아닌 너를 바꿔보려고 애를 썼던가.

오늘 또, 누군가를 고치려 드는 습이 발동하려고 해서 속으로 말했다.

'나는 동네 수리센터가 아니야.'

다만

는 바뀔 수 있고 나 자신을 바꿀 수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