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씨

by 관지

1월 28일


불교의 여전히 혁명적인 통찰은, 삶과 죽음이 다른 어디에 있지 않고 마음 안에 있다는 것이다.

마음이야말로 모든 경험의 근거임이 (불교에 의하여) 드러났다. 그것은 행복의 창조자이면서 고통의 창조자요, 우리의 삶이라고 부르는 창조자이면서 우리가 죽음이라고 부르는 것의 창조자이다.


소걀린포체 <삶과 죽음의 매일묵상 33쪽>




오늘은 별로 할 일도 없어서 하루 종일 이 마음을 지켜보았다. 가만히 앉아서도 안 가는 데가 없고 별 생각들이 들락거리고, 그 생각에 따라 감정들이 들쑥거리는 풍경은 한마디로 요지경 속이었다.


우리도 그런 말을 하기는 한다.

살고 죽는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어디 죽고 사는 것뿐이랴.


사실 우리는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본다. 마음으로 이쁘면 그 사람의 모든 게 이뻐 보이고, 미우면 다, 다, 다 하는 것마다 꼴불견이다. 하다못해 발뒤꿈치까지라고 하더라고.


마음이 창조자다.

이것만 잊지 않고 살아도 인생이나 관계에 많은 부분이 정리가 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