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 밑

by 관지

1월 30일


좌선을 할 때 당신 마음이 몸과 일치되지 않는다면- 예컨대, 어떤 일로 걱정되거나 마음이 어지러우면-

당신 몸이 불편을 느낄 것이고 좌선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반면에, 당신 마음이 고요한 가운데 깨어있으면 그것은 곧 몸의 자세에 영향을 미치고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고 평안하게 앉을 수 있다.


몸의 자세와, 마음의 본성을 깨우침으로써 얻게 되는 확신의 일치됨이 그토록 중요한 것이다.


소걀린포체 <삶과 죽음에 과한 매일묵상35쪽>




몸도 중요하고 마음도 중요하고 그 둘이 일치하는 것은 더 중요하겠지만 실상은 대부분 놓치고 산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한 시간씩 앉고는 있는데 시간도 더디고 몸이 힘든 날이 더 많다. 어쩌다 수월해질 때도 있긴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신호인데

그래도 일단 시간과 몸을 들이는 일은 꾸준히 해 볼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