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시편 69편 쓰다.
인자한 얼굴을 찾았지만 헛수고였고 기대어 울 어깨도 찾지 못했습니다.
I looked in vain for one friendly face.
Not one.
I couldn't find one shoulder to cry on. <69; 20>
다윗의 시편이다.
그래서,
많이 외로웠겠다.
고단하고 힘들었겠다, 싶지만
그러나 이런 단절의 시간이 있었기에
그는 기도했고, 하나님을 찾았다.
우리에게 때로 찾아오는 외로움은
형벌이 아니다.
내가 뭘 잘못해서 사람들이 등을 보이는 것도 아니다.
다만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너 홀로 서라는 신호이다.
곁에 기대어 울 어깨조차 없다는 것은
지금이야말로,
나를 추스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제 힘으로 살아갈 기회인 것이다.
하나님은 어디 먼 데 계시지 않는다.
나를 살아있게 하는 생명의 불씨로, 나를 나로 살아가게 하는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