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 대로

by 관지

2월 10일


시편 70편 쓰다.


저들이 부린 술수가 고스란히 되돌아가게 하시고, 혀를 차며 내뱉던 험담을 저들이 도로 듣게 하소서.


Give them a taste of their own medicine,

those gossips off clucking their tongues. <70;3>




며칠, 바람 불고 눈 내리고, 정전이 되기도 하고, 또 물이 안 나오기도 하면서 뒤숭숭하더니

오늘은 봄비 같은 느낌의 비가 내렸다.

마음까지 나긋하게 풀어지는 듯.


한동안, 뉴스를 보는 마음도 편하지 않았다.

아니,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데 왜 협력하며 도움은 주지 못하고

이리저리 삐꺽거리는지, 안타깝고 화도 났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그들에게 돌려주고 싶다.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니 당신네가 쓴 마음보 그대로 돌려받으라고.


주님,

이 나라에 새로운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기득권의 벽을 스스로 허물고 나와, 다같이 어울려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도와주시고

아직도 어둠 속에서 무리지어 제 이익만을 꾀하는 자들은, 무서운 맛을 좀 보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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