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내가 아는 바로는, '통렌' 수련법이야말로 가장 쓸모 있고 효과적인 수련법 가운데 하나다.
'통렌'은 티베트어로 '주고받음'을 뜻한다. 당신이 자신에게 갇혀있다는 느낌이 들 때 통렌은 당신 품을 열어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도록 해준다.
당신 가슴이 무엇에 막혀서 답답할 때 통렌은 자신을 옥죄고 있는 것들의 족쇄를 깨뜨려준다.
당신 앞에서 괴로워하는 사람 또는 절망하는 사람이 낯설게 여겨질 때 통렌은 당신 중심 깊은 곳에 있는 사랑과 자비의 빛을 발견하고 그것을 내뿜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온갖 고통과 질곡의 뿌리인 에고에 대한 집착의 끈을 잘라버리는데 통렌 수련법보다 더 효과적인 수련법을 나는 모른다.
통렌수련법은 매우 간단하다. 다른 사람의 고통과 아픔을 받아들이고 당신의 행복과 안녕과 평안한 마음을 그에게 내어주는 것이 전부다.
소걀린포체<삶과죽음에 관한 매일묵상 51>
모처럼 식구들이 모이고 집안은 따뜻하고 평온하다. 모두다 별 일없이 잘 지내고 있는 덕분이다. 그렇지만 내가 아는 몇 사람은 지금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통렌수련법,
오랫동안 이 수련법을 해 보고 싶었다. 그런데 그럴 기회가 없었다. 우선 내가 행복과 안녕과 평안한 마음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왠지 이 수련법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나는 평안하고 내 곁에는 고통과 아픔 속에 있는 이웃이 있으니까. 더군다나 에고 퇴치에도 직통이라고 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