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계시니

by 관지

3월 28일


붓다께서는 열반에 드시기 전, 머잖아 탄트라 Tantra(금강승 계통의 불경 佛經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특히 티베트 불교에서 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수련 체계를 뜻하게 되었다.) 가르침을 펴기 위해 파드마삼바아바가 태어날 것이라고 예고하셨다.


8세기, 티베트에 불교를 창설하신 분이 파드마삼바아바였다. 티베트 사람들한테 파드마삼바아바는 우주의 영원한 원리를 몸으로 체현한 구루 린포체 시다.


나는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위기에 처했을 때면 언제나 파드마삼바아바께로 돌아갔고, 그분의 축복과 능력은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내가 그분을 생각할 때마다 내 모든 스승님들이 그분 안에 함께 계셨다. 나에게는 그분이 모든 순간마다 온전히 살아계신 분이요, 전체 우주가 그분의 아름다움과 능력과 현존하심으로 빛을 내뿜고 있다.





나도 그렇다.


나도 어렵고 힘들 때마다 찾을 분이 있고 돌아갈 자리가 있었다. 그분은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으셨고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나를 채워주곤 하셨다. 그때는 혈육이 아니어서 슬프기도 했고 외롭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래서 오히려 다행이었다.


그분이 없는 지금의 내 삶은 생각할 수가 없으니 이 좋은 복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이 안타까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