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언제고, 어디서고, 아하 이것이 진리로구나, 하고 깨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 깨친 바 진리에 너무 매달리면, 그것이 사람 몸을 입고서 네 몸을 두드릴 때에 너는 문을 열지 않을 것이다. -붓다
소걀린포체<삶과 죽음에 관한 매일묵상103쪽>
내가 진리를 알고자 하는 것은 그것이 내 삶을 보호해 주고 나를 유익한 길로 이끌어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리를 너무 무겁거나 어렵게 혹은 고상하고 특별하게 생각하다가 오히려 놓칠 때도 있다.
진리가
사람 몸을 입고서 네 몸을 두드릴 때...
평범한 내 일상의 삶에서 이웃의 얼굴로 찾아오시는 그분을 환대하기,
몸으로 만나기.
그래, 이제는 생활 속에 녹아들지 않고,
제 몸으로 체화되지 않은, 참으로 그럴듯한 말이긴 하지만, 그저 말 뿐인 거짓되고 위선적인 진리놀음에 질릴 때도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