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을 찾아...

by 관지

4월 6일


보통 우리는, 사람의 생각이라는 게 끊임없이 흐르는 어떤 것인 줄 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자세히 관찰하면 당신의 생각과 생각 사이에 틈 gap이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앞생각이 지나가고 뒷생각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바로 그 틈 사이에, 마음의 참 본성인 리그파가 계시된다.


명상이란, 생각들을 가라앉혀 그 틈을 차츰 넓히고 분명하게 하는 것이다.


소걀린포체<삶과 죽음에 관한 매일묵상 105쪽>




오늘 하루도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갔다. 더러는 알아차리고 더러는 모르는 체 지나가기도 하고.

또 더러는 주저앉혀 한참 노닥거리기도 하고...


사람이나 일거리가 그다지 많지 않고, 환경도 조용한 편이니, 생각의 움직임이 잘 드러나기는 하지만, 생각과 생각 사이의 틈을 포착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주 잠깐씩은 생각 없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