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은 모처럼 책상 앞에 앉아 필사를 하고 오후에는 텃밭에서 소일하다.
분명 얼마 전, 잡초 제거를 해주었건만 다시 잘 자란 풀들을 뽑으며 내 마음속 잡초들을 생각했다.
그러지 말자, 그러지 말자고 결심을 해도 어느새 또 나대는 그 꼴을 보면, 나는 별 수 없구나 하고 죄책감이 들곤 하는데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지.
원래 잡초란 그런 것이니 그런 줄 알고 보이면 그때그때 뽑아주면 될 일이라고.
양배추가 이만큼 자랐다. 취나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