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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달걀, 고구마, 양배추, 바질, 브로콜리, 방울토마토, 한데 섞고 식빵과 칡순차.
혀 끝에 놀아나는 입맛이 아닌 본연의 제맛을 보려고 오늘은 일부러 소스 없이 그냥 먹었다.
점심은 어제 남은 취나물밥에 김치를 넣은 납작 김밥과 배춧국.
김장할 때 수육용으로 산 돼지고기가 남아있어서 뜨거운 물에 데쳐 기름기를 제거하고 건조했다. 햇볕도 바람도 좋으니 밖에서 말리면 좋으련만 고양이들 등쌀에 어쩔 수 없이 오븐에 건조기능으로.
여기 어디쯤 통발 두 개를 넣어놓고 매일 들락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