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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호박에 된장 풀고 누룽지 넣어 끓였다.
당분간 집을 비워야 해서 지금 안 먹으면 버릴 것 같은 호박을 위한 한 끼다.
한 달 만에 나오는 육지세상.
점심 겸 저녁으로 식당에서 동태탕을 먹었다.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다 보니 사진생각이 나더라만 뭐....
선실의 모습이다.
예전엔 모르는 사람 옆에 눕는 게 세상 어색하더니 이제 섬생활 4년 차, 눈에 뵈는 게 없다.
오늘, 평범한 일상을 기념합니다. 영화 <돈 워리> 대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