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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관지시편

휴일

by 관지


쉬는 날은

아무것도 하지 말자


오징어처럼

몸을 한껏 늘어뜨리고

흐물흐물

생각도, 관계도 풀어놓고


되는 대로

되어가는 꼴을 바라보자


그러라고 있는 날은

그렇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