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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빵과 생선모둠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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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지


아침은 오랜만에 커피와 달달한 게 먹고 싶어 산딸기잼 넣은 빵 굽다.

점심은 회관에서 공동식사.

숭어 전과 농어와 도미찜, 전호나물회무침과 생선탕.

나는 오랜만에 왔다고 특별히 게 한 마리 넣어주심. 밥도 그득그득... 다 정이고 마음이다.

오늘 점심밥상에 오른 생선들.

예전엔 그물을 치면 바구니에 한가득이었는데 요즘은 귀하다. 그래도 적다는 말을 안 하신다. '우리 딱 먹기 좋게 주셨구먼'이라고.... 가끔 허탕을 칠 때도 있는데 그때도 '이런 날도 있제' 하며 허허 웃으신다.

나는 속으로만 '이러니 안 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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