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순차와 치아바타&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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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지

아침은 치아바타와 찔레순차. 요즘 산책하러 나갈 때마다 찔레순을 따서 모으는데 덖지는 않고 그냥 말렸다.


점심은 오늘도 회관에서 공동식사.

갓김치, 김치 넣은 계란말이, 게무침 등등에 전복 들어간 카레다.



뭐 하시나... 가 보니 새벽어둠 속에서 플래시 불빛으로 갯바위를 돌며 잡으신 전복을 넣어두는 보물창고다.

이렇게 바다에 다시 넣어두었다가 나가실 때 가지고 가서 파신다. 이렇게 해서 들어온 돈은 병원비에 쓰이거나 아니면 자식들에게로.... 섬에서 태어나 섬으로 시집와 살아가는 여인들의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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