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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미나리를 기르고 있는데 어떻게 먹을까 하다가 오늘은 페스토를 만들고...
아침은 페스토 만드는데 집중하느라 빵을 좀 태웠다만 긁어내고.... 작년에 담근 청토마토 피클 오랜만에 꺼냈다. 그리고 커피와 미나리페스토.
점심은 회관에서 공동식사. 접때 무전을 만들어 드렸더니 좋아하셔서 오늘도 무전 부치고, 전호나물 오징어 회무침은 어르신께서. 그리고 따끈한 국물의 떡국.
오늘은 이 조용한 섬마을이 좀 시끄러웠다. 멧돼지가 덫에 걸렸기 때문. 점심 먹고 다 나가서 구경하면서 우리 고구마도 먹고 콩도 먹고 농사도 못 짓게 하는 넘이라고들... 한 마디씩. 처리는 옆 마을 섬에서 장정들이 와서 해 주심. 섬마다들 맷돼지 때문에 피해가 많은데 속수무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