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삶의 물살에 무릎까지 담그고 그 물살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쏟으며 견디셨다.
살아있다는 것은
바른 정신을 갖는 것이고
바른 정신을 갖는 것은 관심을 쏟는 것이라는 할머니의 교훈을
내가 미처 깨닫기도 전에 할머니는 돌아가셨다.
할머니는 삶의 진실은 그 삶의 성공 여부와는 상관없다는 것을
당신의 고통스러운 삶을 통해 깨달으셨다.
삶의 질은 기쁨을 맛보는 능력과 비례하고
기쁨을 맛보는 능력은 관심을 갖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말이다.
줄리아 카메론의 <아주 특별한 즐거움> 99쪽
내가 원하는 것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게 있는 것에도 관심을 두는 것.
내 삶의 울타리 안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과
익숙한 풍경들을 고마운 눈길로 바라보며
따뜻한 웃음을 나누는 것.
적어도 이 정도는 할 수 있잖아
그래도 이 정도는 하면서 살아야
하루가 숨을 쉬고, 마음이 숨을 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