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구렁이 같은 녀석

by 관지


저 능구렁이 같은 녀석은 나와 말도 하지 않네

자기 때문에 나는 밥도 못 먹게 되었는데


저 능구렁이 같은 녀석은 나와 밥도 같이 안 먹네.

자기 때문에 나는 잠도 못 자게 되었는데.



고형렬시인의 < 아주 오래된 시와 사랑이야기> 중에서




시경에 나오는 능구렁이 같은 녀석이라는 제목의 시란다.


그 시절이나

이 시절이나 어디에나 있는갑다.

능구렁이 같은 녀석은.


나도 차라리 상사병이나 걸려서

밥을 못 먹고, 잠을 설치면 좋으련만

이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