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면에 있어서는
모든 불쾌한 감정을 바로 나타내는 버릇과
싸우려는 노력이 매우 유용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쁜 날씨에 대해
감정표현을 절제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낍니다.
사람들이 더욱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자신이 옳다거나 정의롭다고 여기는 것이
훼손되었음을 느낄 때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입니다.
불쾌한 감정을 나타내는 것과 싸우는 것은
자기 관찰의 훌륭한 방법일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중요성을 가집니다.
불쾌한 감정을 나타내는 것과 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다른 버릇을 만들지 않으면서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버릇을 바꿀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관찰과
자기 연구에는 처음부터 불쾌한 감정을
나타내는 것에 대한 투쟁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P.D 우스펜스키의 <위대한 가르침을 찾아서> 196쪽
화가 날만 한데 화를 내지 않는 사람
혹은 감정은 배제한 채 말로 화를 표현하는 사람과
반면
화가 나면 주체를 못 하고
불쾌한 감정은 꼭 불쾌하게 표현을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
이 차이는 결국 자기 관찰과 투쟁에서 비롯된다고...
이게 얼마나 어려우면 투쟁이라는 표현을 썼을까.
그럴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