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다이어트를 하기로 하다.
몸무게가 61.6kg, 아무리 봐줘도 60을 넘으면 몸이 불편해지는데.... 얘가 선을 넘고 있네.
일단 냉장고 정리도 할 겸 있는 재료들을 다 털었다.
시금치, 양배추, 당근, 토마토소스, 냉동실에 있는 브로콜리, 두부, 돼지고기 간 것,
모두 한데 넣고 끓였다. 그리고 간은 된장으로...
일단 수치가 좀 줄어야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서 만들어 봤다. 밥 대신 먹으려고.
나름의 다이어트 수칙은 두 가지다.
* 천천히 먹기 / 그래서 식사시간을 40분으로 정했다.
* 좋은 음식으로 먹기 / 나한테 좋은 음식은 그만 먹어야겠다고 생각할 때 그만 먹을 수 있으면 된다.
아무리 영양가가 있고 맛이 있어도 '아, 그만 먹어야겠는데 자꾸 당기네...." 이런 음식은 탈락이다.
그러고 보면 나에게 좋은 것의 기준은 그만!이라고 할 때 멈출 수 있는 것이다.
사람과의 관계도 그렇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그러하다.
나는 단순하고 명료하게 살고 싶다.
그래서 나한테 좋은 건 선을 알고 선을 지키는 것이다.
내가 알기로, 내 몸이 가장 편안한 상태는 56-7 kg 정도인지라 거기까지 가 볼 작정이다.
치커리를 씻어서 잠깐 식초에 담가놓았더니 얘가 나오네. 조심히 안아다 밖에 데려다줬다.
오늘은 오전에 텃밭에 바질씨를 뿌렸고 오후에는 빗소리를 들으며 낮잠을 잤고, 티브이 앞에서 순풍산부인과를 보며 깔깔거리기도 하고.... 편안하고 느긋하게 하루를 보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