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죽 & 풀치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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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지

아침은 전복죽과 고사리장아찌와 풀치조림... 이 모두 내 것은 없다. 전복도 옆집에서 잡으신 것이고 고사리장아찌도 풀치조림도 옆집에서 주신 것. 그리고 김치는 어르신이 담아주신 것이다.

갑자기 밥상을 보니 울컥해진다. 그냥 하나님이 가라고 하신갑다, 하고 왔는데.. 왔을 뿐인데... 이 생면부지의 사람들을 통해 나를 먹이고 계신다.


점심은 완두콩밥에 농어고사리조림과 취나물 전, 옆집에서 주신 군벗물회와 고사리장아찌와 풀치조림.


요즘은 거의 옆집에서 주시는 것으로 먹고 있다. 어제는 전복을 주시며 친절하게 손질하는 법까지 실습해 보여 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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