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대로

by 관지

새벽예배 드리고 한 시간 앉고

텃밭 나들이하고 들어오니 8시다.

신기하네.

매일 이 시간.

오랜만에 안개가 없는 아침이다.

태풍의 영향인지 파도소리가 우렁우렁하다.

대신 바람이 있으니 시원하기도 하고.


어제는 마태복음 읽다.

세상을 바라보면 내가 잘 못 가고 있나 싶다가도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면

비로소 안심이 되곤 한다.

어쩌면 이제야 제 길에 들어선 것일지도...


며늘이 용돈을 보내주었다.

더운데 에어컨 아끼지 말고 쓰라면서.

고맙다고 전하고, 나도 두 사람에게 나눠서 보내주었다.


배운 대로

'더운데 돈 아끼지 말고 시원하게 살아'라고 하면서.


편하게 받을 수 있어서 좋았고

또 편하게 보내줄 수 있어 좋았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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