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떤 행동을 하는 나는 정말로 누구인지
또한 누가 그것에 대해 성찰하는지를 알아야만 한다."
"영성은 배우는 것보다는 알고 있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적극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배우는 일은 거의 모든 성숙한 종교의 비결이다."
리처드 로어의 <불멸의 다이아몬드> 중에서.
요즘 다시 펼쳐든 책이다.
*행동하는 나와 그것을 바라보는 나를 알아차리기.
*알고 있는 것에서 벗어나기, 달아나기, 구체적으로는 버리기.
*적극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기.
알고 있는 것들에서 벗어나라는 말이 좀 충격이었다.
하지만 곧 이해했고 그럴 때가 되었음을 알았다.
이전 것은 지나갔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니까.
*
새벽예배와 한 시간 앉기. 오늘은 무난했다.
그리고 텃밭에 다녀오니 7시 반.
이제 얼추 텃밭은 한 시간 작업이면 마무리가 되는 것 같다.
어제는 요한복음 읽고 그리고 뭐 했나.
묵은 콩으로 볶은 콩가루를 만들었고
책들을 일부 버리고 또 버리려고 분류해 놓다.
저녁에는 군산의 그녀와 통화를 했다.
사면으로 우겨싸여 있다는 느낌....
가만히 보듬어다가 여기 앉혀놓고
먹이고 깔깔거리며 웃고, 쉬게 해주고 싶다.
내가 후회하는 일 가운데 하나는 어려울 때 겁내고 두려워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불평했다는 것이다.
어차피 지나갈 것인데. 좀 웃으며 태평하게 보낼걸...
그녀는 이 시기를 그렇게 보냈으면 좋겠다.
웃으며 태평하게.
그러도록 도와줘야지.
오늘도 내가 경계해야 할 것은
내 안에 있는 인정욕구와 자기만족이다.
이것은 에고의 밥이니 아예 먹이를 주지 말 것.
매사 무슨 일을 하든지
이 함정에 빠지지 않고, 덫에 걸리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주의를 기울일 것,
글을 쓸 때는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