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있는 곳으로

by 관지


새벽,

내 입에서 흥얼거리는 노래를 따라 들어가 보니

사랑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복음송가다.


아무리 진리의 말을 나불거리고 구제를 한들

사랑이 없으면 소용이 없고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데 나에게는 사랑이 없다.

이건 내가 잘 안다.


그렇다면

사랑이 없는 내가 어떻게 하면 사랑이 있는 내가 될 수 있을까.


사랑이 나에게 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하는데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찬송이 화답을 해 준다.

사랑은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야 한다고.


어떻게?

날마다 내 뜻과 정성을 모아서,

기도하고, 바라보고, 그리고

나 자신의 이기적인 속성과 안일과 나태함들과... 싸우며 나아가야 한다고.


이 길은 달콤한 길이 아니라 험하고 가파른 길이라고.


갈래?

예, 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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