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황량하기만 한 사막에서의 걸음
이 지겨운 발걸음의 시작은 언제였나
뜨거운
태양에 데워진
차가운
달에 얼어버린 모래는
걸음을 옮길 발의 살갗을 유린한다
걷는 것이 쉬웠다면
사막을 찾는 이가 이리 적을리가 없겠지
보이지 않는 푸른 오아시스를 향해
누렇고 어두운 사막의 시간을 헤아려 걷는다
아아
눈 앞에 있던 푸른 오아시스는
온데 간데 없구나
차마 부르튼 발걸음을 멈추지는 못한 채
뜨겁고 차가운 모래의 위를 다시 걷는다
윤목潤木글을 읽는 것도. 쓰는 것도. 모두 즐깁니다. 스스로를 달래기 위한 글쓰기. 담담하고 담백하게 적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