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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원용 Dec 31. 2017

2017년 개인적 10대 뉴스

어느덧 2017년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나이가 오십이 넘으니 젊었을 때만큼 설레거나 흥분되는 맘 없이 차분하게 일상과 다름없이 송구영신을 하게 되는 느낌이다. 그래도 뭔가 마디는 있어야 하겠기에 지난 일 년의 중요 기록을 하고자 한다.


연말이면 나라를 비롯한 각 기관과 개인이 10대 뉴스를 발표하듯 나도 2017년의 개인적인 10대 뉴스를 적어 봤다. 오지랖이 넓어서 하는 일이 다양하지만, 활동 분야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었다.


첫째, 교육

둘째, 건축 

셋째, 개인적 활동..


그럼 나의 2017년 개인적인 10대 뉴스를 열거해 본다.




* 교육 분야

  1. 어린이 청소년 대상 [조아저씨 창의 건축] 체험 : ‘아키조 블록’의 활용을 극대화하여 한 해 동안 대략 5,000명 정도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가르친 것 같음. 개인이 가르친 것 치고는 꽤 많은 숫자인데, 앞으로도 평생 해야 할 일인 <좋은 건축주 만들기 프로젝트>의 연속이기 때문에 해가 갈수록 누적되는 숫자는 훨씬 커질 것임.

 


 2. 인천교육청 미래교육 [창의 건축] 과목 합류

  


3. 경북교육청 1만 동아리 건축학교 진행



  4. 지자체, 기업체 건축특강 다수



  5.UIA 골든 큐브 어워드 한국 대표 선정 및 수상 : UIA 세계 어린이 청소년 건축 교육상 한국 대표로 선정됨(Archijoe는 조원용 건축사, 조아저씨의 영어 브랜드임)



  6.KBS 아침마당 목요특강(3월 서울 전국방송), 부산 KBS 아침마당 특강(12월)

서울 KBS 아침마당 녹화전
부산 KBS 아침마당 녹화전



* 건축 분야

  7. 제주도 아파트, 김포 근생, 완주 주택 등 설계 진행


* 개인적 활동 분야

  8. 독수리 오 형제 : ‘미래 메이커스 스쿨’ 멤버를 결성하여 향후 교육활동을 함께 하게 됨.

  9. 확장 선반 개발 : 현재 특허 준비 중.

 10. 재능 분야 노후 준비 : 목공 활동과 기계 세팅(느티나무 테이블을 비롯해 몇 가지 성과품)



돌아보니 나름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무척 열심히 살긴 한 것 같다. 단발성으로 끝나는 일도 있지만, 새해 활동과 연결되는 것도 다수다. 지난 활동들이 하나하나 누적되어 앞으로의 활동에 디딤돌이 되리라 본다. 한편으로는 욕심이 많아지기도 하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욕심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 나의 지난날을 회상해 보면 대학 2학년 때까지는 그저 그렇게 살았다. 그러나 3학년 때부터는 정말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그때 무엇이 인생 변곡점을 만들었는지도 잘 인식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목적의식’이었다.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에 대한!

그 ‘목적의식’은 지금도 선명하다. 그래서 새해에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새해가 기대된다. 열심히 살고 난 일 년 뒤 한 해가 또 지날 때  나 스스로에게 자랑스럽고 만족한 뉴스를 다시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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