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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원용 Nov 28. 2018

의미있는 삶이란...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은 누구에게나 예비된 일이고 언젠가는 죽기에 어떻게 보면 세상 사는 것 자체가 허무하고 부질없어 보인다.

그러나 자신이 세상에 온 목적을 깨닫고 실천하는 사람에게는 삶이 기쁨이었을 테고 그를 아는 이들에게는 그의 존재 자체가 유의미로 기억될 게다.

따라서 '목적'을 아는 게 중요하다. 삶의 무의미와 유의미의 갈림길을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삶의 목적을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찾는 방법을 가르치지도 않았고 배울 기회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삶의 목적을 발견하고 성공적으로 사는 사람도 있다. 그 비결은 바로 타고난 '재능' 대로 사는 것이다. 재능, 즉 Talent는 삶의 목적의 다른 표현이다. 신은 재능을 부여함으로 그에게 삶의 목적을 가르쳐 준 것이다.

배우지 않고도 어려서부터 잘 하는 게 재능이다. 노래하는 재능을 타고난 사람은 노래하며 살고, 그림 잘 그리는 재능을 타고난 사람은 그림 그리며 사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즉 태어난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다만 목적을 계속 이뤄갈 수 있도록 수단을 잘 갖춰야 하는것은 별개의 사안이다. 삶을 유지하려면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한 수단이기에 이것도 잘해야 한다.

인생을 잘 살기 위해선 순서가 중요하다. 첫째, 재능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건 부모와 선생이 해야할 중요한 일이다. 다시말하면 재능은 자신이 발견하는 게 아니라 주변에서 발견해 주어야 빠르다.

둘째, 발견한 재능에 노력을 더해야 한다. 이건 자신이 해야한다. 에디슨이 말했다. 1퍼센트의 영감이 있는 분야에 99퍼센트의 노력을 더해야 천재가 된다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이 말을 거꾸로 알고있다. 노력을 강조한 말이라고 생각하겠지만, 99퍼센트의 노력을 할지라도 1퍼센트의 재능이 없으면 천재가 될 수 없다는 의미다.

세째, 재능을 활용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잘 살아야 한다. 이것은 수단에 해당되는 말이다. 재능을 잘 팔아야 돈이 되는데 좋은 재능을 가지고도 잘 팔지 못하면 지속할 수 없다. 목적이 좋아도 수단이 부족하면 목적을 온전히 이루기 어렵다는 의미다. 그래서 수단도 잘 갖춰야 하는데 이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키워야 한다. 다른 사람의 재능이 나를 성장시키기 때문이다. 달리 표현하면 나의 재능은 목적이고 다른 사람의 재능은 나에게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이 때는 관계가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삶이 그렇게 복잡한 것 같지 않다. 그렇다. 이게 본질이다. 지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남의 재능을 발견해 주고 서로가 그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목적과 수단이 상생하는 지극히 아름답고 상식적인 사회가 될 텐데, 비본질이 본질을 가리고 사는 세상이다 보니 허무하고 부질없이 보인다.

이종사촌형이 어제 떠나셨다. 요즘 세상에 향년 59세면 이르다. 그의 부모보다 먼저 떠났으니 더 슬프다. 누구나 언젠가 맞닥뜨릴 죽음에 대해 생각하며 의미있는 삶이 뭔가 생각해 보았다.

#원용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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