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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chitect shlee Oct 30. 2016

건축가의 주유천하 V 전라 해남 윤두서고택

스물셋. 순천을 돌아 여수와 해남으로 04 海南해남 尹斗緖古宅 윤두서고택

윤선도가 큰아들인 윤인미를 분가시키면서 지어 줬으나 해변에 위치하여 해풍이 심해 증손 윤두서에게 주어진 곳.

윤두서(1668~1715)

본관 해남. 호는 恭齋공재.

윤선도의 증손.

그의 아들은 윤덕희.

그의 외손자가 다산 정약용.


정약용의 어머니는 윤두서의 다섯 번째 아들인 덕렬의 따님이다.

15세에 혼인하여 2남 1녀를 두었으나 그가 22세 때 부인 사망한다.

부인은 실학의 선구자이며 ‘지봉유설’의 저자인 이수광의 증손녀다.

그의 셋째형은 당쟁에 휘말려 귀양지에서 사망하였고 큰형과 함께 모함을 받는다.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이잠(李潛-성호 이익의 형)이 장희빈을 두둔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맞아죽게 되고 그래 1693년 진사시 합격하나 안 나간다.


恭齋 尹斗緖 공재 윤두서, 謙齋 鄭敾  겸재 정선, 玄齋 沈師正 현재 심사정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적인 서민풍속화 그리는 일로 소일하다 조선 후기 3재 등극한다.


세상을 넘어설 듯한 기세를 담은 강렬한 눈빛,

치켜 올라간 눈썹과 굳게 다문 입,

불그레한 낯빛과 한 올 한 올 묘사된 무성한 수염.

윤두서가 그린 <자화상>은 대한민국 최초의 자화상 국보로 국보 제240호로 지정되었다.

1712년 이 세상 떠나기 3년 전 작품으로 인물화로는 유일한 국보다.


여섯 자도 되지 않는 몸으로 온 세상을 초월하려는 뜻을 지녔구나.

긴 수염이 나부끼고 안색은 붉고 윤택하니

보는 사람들은 그가 도사나 검객이 아닌가 의심할 것이다.

그러나 그 진실하게 삼가고 물러서서 겸양하는 풍모는 역시 홀로 행실을 가다듬는 군자라고 하기에 부끄럼이 없다.

- 이하곤


日本輿圖 일본여도

숙종은 첩자 48명을 일본으로 잠입시켜 자료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윤두서가 그린 <일본여도(日本輿圖>는 보물 제481호.

그의 화풍은 아들 윤덕희, 손자 윤용으로 이어졌다.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백포리 372.

중요민속자료 제2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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