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break...官怠於宦成 관태어환성

; Back to basic

by Architect Y

바람 좋은 아침을 가르고 사무실에 창을 열고 청소를 하고 미리 눌러 놓은 커피를 마신다
얼마만에 맞는 기분 좋은 바람인지...
일에 들기 전 머릿속 이러저러한 잔상들에 따라가 본다

15년전 즈음인가, 한 건축잡지에 습작을 게재하며 머리를 Back to basic이라고 잡은 작품이 있었다
5년전, 청년 열넷과 여행을 떠나며 그 theme을 Back to basic이라 정했다.
지금, 모교와 청년들사이에 초심을 생각하자는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반복된 일상은 mannerism으로 자연스레 빠져들기 쉽다.
曾子증자가 병이 나자, 그 아들 증원이 아버지의 머리를 안고, 아들 증화는 다리를 안았다.
증자는 몸을 망치고 치욕을 얻게되는것은 태만한 마음이 점점 자라나기 때문이니 初心초심을 잊지 말고 늘 경계하고 삼가라 말한다

60일, 지정생존자라는 최근 드라마에서 양진만 전 대통령(김갑수)이 노론 집권 후 첫 정권 재 창출을 이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현실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때의 일이다
하지만 초심 잃은 행정부는 아쉬움을 많이 남기며 어쩔수 없는 권력의 생리를 드러냈다.


여전히 기대를 걸어보지만 그저 꿈으로 남는것은 아닌지....

官怠於宦成 病加於少愈 관태어환성 병가어소유
禍生於懈惰 孝衰於妻子 화생어해타 효쇠어처자
察此四者 慎終如始 찰차사자 신종여시
詩曰 靡不有初 鮮克有終 시왈 미불유초 선극유종
-說苑 卷10 敬慎 설월 제10권 경신

벼슬에 있는 자가 나태해 지는 것은 그 직위가 높아지기 때문이며, 병이 조금 나았다 해 조심하지 않으면 더해지는 법이며,
화(禍=재해)는 게으르고 마음이 풀어진 상태에서 생기는 것이고, 효성은 아내와 자식 때문에 멀어지는 것이다.
이 네 가지를 잘 살펴, 일의 마지막에도 처음과 같이 삼가고 삼가 하여야 한다.
詩經시경에 시작은 잘 하였으나 유종의 미를 거두긴 어렵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