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子絶四 자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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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했던 며칠을 보내고 내려 앉기 시작한 추위가 크리스마스와 휴일, 수은주를 최저점으로 끌어 내린다는 예보가 있는 하루, 깊어진 겨울 가운데 동지를 만났습니다.
낮이 가장 짧는 날에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오랜 친구들을 만나 송년을 보냈습니다.
오가는 이러 저러한 이야기 중 나온 주제는 금연.
담배처럼 무엇이든 제대로 끊거나 없애지 못해서 인생을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사사로운 것, 욕심, 끈끈한 정, 아집 我執, 증오 憎惡 등등 우리 인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을 쓸데없이 움켜쥐고, 소유하려고 함으로써 가뜩이나 힘들고 피곤한 인생을 더 피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 끊어 버릴 일이죠.
孔子공자는 天命천명을 알아서 絶四절사했는데 우리는 不惑불혹이 지나고 知天命지천명이 가까워도 절사를 하지 못합니다.
하긴 지천명이 지나고 耳順이순이 가까워도, 이순이 지난 사람들도 절사를 하지 못하죠.
子絶四 자절사
毋意 毋必 毋固 毋我 무의 무필 무고 무아
- 論語 顔淵 논어 안연편
공자는 다음의 네 가지를 끊었다.
억측(臆測)하지 않았고,
반드시 하겠다고 고집부리지 않았고,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버티지 않았고,
자기 고집대로만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