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에 느껴지는 달달함
이상한거 많이 물어봐줘서 고마워
솔직히 얘기가 너무 하고 싶었거든
친구들을 만나도 다 솔직하지 못하더라
대화도 하고 섹스도 하고 그러려고 사랑하는거 아니냐?
그런데 그게 왜 그렇게 어렵냐.
우리 센척 작작하자.
사실, 다들 외롭잖아, 시발
여기 안 외로운 사람 있어?
야, 근데 너 왜 내 앞에 나타났냐
왜 자꾸 얼쩡대, 대답해봐.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두사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함자영(전종서)이 술 취해 잠든 박우리(손석구)에게 독백처럼 속삭입니다.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여자와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남자의 첫 만남의 냉면집부터 두 인물의 감정이 무르익는 선술집, 편의점, 한강 등 익숙한 공간에서 술을 마시며 점점 서로에게 빠져드는 흐름은 공감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어쩌면 누구나 느끼고 있지만 표현 못하고 있는 부분을 로코라는 쟝르에 녹여 넛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듧니다.
박우리(손석구)의 독백을 차분히 돌아보게 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잠시 집중할만한 재미요소는 정가영 감독의 전작의 흔적을 찾아보는것입니다.
직장 선배 연희(임선우)에게 수줍게 데이트 신청을 하던 우리가 끝내 손에서 놓지 못했던 뮤지컬 '비치온더비치' 티켓,
스물아홉 자영의 방벽에 부착된 '밤치기'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