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Edge of Love
며칠전 한시간반을 이어가던 대화는 영화 이야기로 스핀오프되었었습니다.
한 뮤직비디오에서 찾은 익숙한 영화의 일부를 볼 수 있었지만 찾을수 없어 혹시 볼 수 있다면…
이 영화는 OTT에서 제공하지 않고 있지만 다른 루트로 찾아냈습니다.
최근 디올 광고모델이지, 영화 비긴어게인, 안나카레리나, 이미테이션게임등 수 없이 많은 작품에서 열연한 Keira Knightley 키이라 나이틀리,
덩케르크, 인셉션, 인타임, 안나, 더 파티등에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Sienna Miller 시에나 밀러 주연의
The Edge of Love.
궁금하기도하고 영화를 전해줄때까지 시간이 있어 먼저 출근길에 돌려보았습니다.
웨일스의 시인 딜런 토머스를 다룬 전기 영화라고는 솔직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영화의 내용은 딜런보다 케이틀린 그리고 베라를 향해 있었고, 두 여자의 우정에 대해 주목되어 있습니다.
베라 필립스(키이라 나이틀리), 케이틀린 토마스(시에나 밀러), 윌리엄 킬릭(킬리언 머피), 딜런 토마스(매튜 리즈), 이 네 사람의 관계를 파멸로 이끄는 것은 전쟁 후유증이 큰 윌리엄이 딜런과 베라의 관계를 의심하면서 딜런의 집에 마구 총을 난사하면서 입니다.
재판을 받게 된 윌리엄을 위해,
딜런에게 호의적인 증언을 부탁하는 베라.
딜런은 적대적인 증언을 하고 맙니다.
배심원단은 윌리엄이 살인 의도가 없었다고 평결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윌리엄은 아버지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이고, 그와 베라는 서로를 용서합니다.
그들의 관계가 좋아집니다.
얼마 후, 딜런과 케이틀린은 그들의 오두막 밖으로 이사합니다.
헤어지는 동안 베라는 케이틀린과의 우정을 회복하지만, 딜런이 남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것을 용서할 수 없어 다시는 딜런에게 말을 걸지 않습니다.
과연 딜런이 케이틀린과 베라 중 어느 한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사랑했을까라는 의문이 남는것은 이해 불가능한 모습이라도 그것 또한 당사자에게는 중요한 관계이고 사랑이라 볼 수도 있기때문이지 않을까하늠 생각이 듭니다.
담배 피는 모습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나 프레임의 분위기는 키이라와 시에나 모두 너무 흡연홍보라도 하듯 멋지게 장면을 보여줍니다.
The Edge Of Love이라는 영화 제목이 국내개봉에서는 ‘사랑의 순간’라고 해석한것은, 너무 간것일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사랑과 그 순간을 잘 담아냈을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원제의 ‘Edge’도 전쟁이라는 참혹한 상황에서도 계속 되고 꼬일 대로 꼬인 사랑의 심리적 복잡성을 결국, 풀어버린다는 끝의 의미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영화는 여자 등장인물들, 아니, 여자 배우 둘의 매력이 너무 강해서 마치 키이라 나이틀리의 원우먼쇼에 시에나 밀러가 추가된 꼴이라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그럼에도 등장인물 넷의 심리묘사만은 박수를 보낼수 있습니다.
그리고 키이라 나이틀리의 매혹적인 눈빛과 함께하는 OST도 좋습니다.
Billy Joel의 Careless Talk,
Angelo Badalamenti의 Maybe it's because I love you too much.
Al Bowlly의 Hang out the Stars in Indiana
스토리가 우리에겐 익숙한 막장스타일이 많이 비춰지기때문에 영화 자체가 재미없거나 지루하진 않았고 여자들의 질투와 우정 그리고 사랑에 대한 소재를 좋아한다면 보기를 추천합니다.
기분좋은 출근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