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흔들리지 않고 삶의 중심을 잡고 싶다면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레 행복이라는 말을 대체할만큼 자연스러워질만큼 그 원인조 방법도 알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당신이 불행을 되풀이하는 이유는 아직 홀로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라고 이야기하며 이제는 정말 달라지고 싶다면, 그래서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삶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싶다면 일상에서 기분과 태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홀로서기를 배워야 한다는 잔잔한 이야기를 15년 동안 임상 심리학자이자 상담가로서 다양한 사람들의 각종 심리 문제를 상담해 온 Lara E. Fielding 라라 E. 필딩은 그의 책 홀로서기 심리학에서 홀로서기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며 우리에게 홀로서기란 낯선 용어가 아닙니다.
집단보다 개인의 차이를 중시하게된 지금 홀로서기는 많은 사람들의 목표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의 많은 목표가 그렇듯 홀로서기는 쉽지만은 않습니다.
단순한 경제적 독립을 떠나서 나 자신의 감정과 타인과의 관계 앞에서 진정으로 홀로선다는것은 내적으로 성숙한 사람만이 손에 넣을 수 있는 일종의 업적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우리에게 행복과 평안을 가져가 줄 수 있는 진정한 홀로 서기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얻을 수 있는것일까요
타인이 바라보는 ‘나’는 별것 아닙니다. 그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정말 그런 내가 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나를 그들의 시선에 맞출 필요도 없고, 그들의 시선을 고칠 필요도 없습니다. 아무리 “내 진짜 모습은 그게 아니야”라고 외쳐 봐야, 그들은 또 다른 내 모습을 상상해서 만들어 낼 뿐입니다. 시선이 하나 더 늘어날 뿐이지요. 그러니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나’에 너무 흔들리지 마세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데 들이는 그 노력을 나를 돌보는 데 쓰는 게 현명합니다.
-본문 중
저자는 글을 열며 어린시절에 맞닥뜨린 어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웃에 살던 아주머니는 남편과 사별 후 홀로 아들을 키웠고 그 아들이 독립한 이후로는 죽 혼자 살고 있었는데 그녀는 중학교밖에 나오지 못했고, 일찍이 남편을 잃어 경제적으로 궁핍했으며, 사는 내내 몸을 쓰는 노동으로 돈을 벌어야만 했음에도 그 집은 평화로웠고, 그녀는 관대하고 침착했으며 무엇보다 유머가 넘쳤다고 합니다.
그래 저자는 어른이 되면 누구나 어두운 기색이 없고, 웬만한 어려움도 그녀를 뚫을 수 없는 강인함과 따뜻함을 갖게된다고 믿었는데 막상 나이가 들수록 그녀보다 공부도 많이 하고, 믿을 만한 부모도 있고, 친구도 많고, 경제적으로 넉넉했음에도 그런 어른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제 모습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외모도 그럭저럭, 성격도 별로인 데다가 능력은 더 별로인 내가 싫었고, 제멋대로 구는 사람들이 미웠고, 불공평한 세상이 불만스러웠으니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싫어하니 다른 사람을 품어 줄 여유가 없었던것입니다.
대학에 들어가 심리학 공부를 하면서, 저와 그녀 사이의 차이점을 깨닫게 되었는데 저자는 타인과 세상을 내 뜻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예상치 못한 일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찾는 데 골몰한 반면 그 이웃집 아주머니는 세상이 내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그 명백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불운이 닥쳐도 오래 마음 쓰지 않았고, 벌어진 일을 해결하는 데만 집중했으며, 그 일이 지나가면 금방 잊음으로 예기치 않은 시련 앞에서도 크게 휘청이지 않고 늘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었던것입니다.
타인의 반응에 촉을 세우는 ‘나’의 이면에는 누가 뭐라 하든 내 뜻대로 살겠다고 다짐하는 ‘나’가 존재합니다. 다양한 ‘나’가 있기 때문에 그중 하나가 못나고 부족하고 마음에 안 들어도 전체로서의 ‘나’는 괜찮을 수 있습니다. 내 일부를 ‘나’ 전체로 매도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래야 타인의 지나가는 평가에 크게 상처받지 않습니다. 타인의 평가는 아무리 타당하고 뼈아픈 지적일지라도 내 일부에 대한 것일 뿐, 전체에 대한 평가는 아닙니다.
-본문 중
그녀는 15년 동안 심리 상담을 해 오면서,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과거의 저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과 싸우느라 날이 선 사람들을 주로 만났습니다. 이들은 타인과 세상을 믿지 못해 힘들어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믿지 못했던 것은 단연 자기 자신으로 자기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과 자기가 정말 통제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는 능력은 심리적 어른 되기의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과 싸우느라 날이 서고 타인과 세상을 믿지 못해 힘들어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믿지 못했던 것은 단연 자기 자신으로 자기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과 자기가 정말 통제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는 능력은 심리적 어른 되기의 핵심으로 마음을 잘 읽고, 다스릴 줄 아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이며, 인생을 의지대로 이끌어 가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합니다.
그리고 살면서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의존성 문제를 마음챙김의 시각에서 살펴봄으로써, 비교적 쉽게 자기 마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고 이야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