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의 주유천하 V 전라 순천 송광사
열넷. 독보적 국사 배출 승보사찰, 송광사
하늘의 명에 순응하는 마을, 순천 01 松廣寺 송광사
順天순천, 하늘의 명을 따르는 착한 마을.
松廣寺 송광사 (소나무들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해서 지어진 산이름)
대한민국의 삼보사찰 중 하나.
불교의 세 가지의 보물인 부처님, 가르침, 스님.
부처님의 진신사리 를 모시고 있는 통도사는 불보사찰.
팔만대장경을 모시고 있는 해인사는 법보사찰.
여긴 승보사찰. 대한민국에서 가장 센 3개의 절 중 하나.
송광사 배출 국사16명 명단 (2명은 앞으로 나올 예상)
1세. 보조국사 지눌. 2세. 진각국사 혜심. 3세 청진국사 몽여 . 4세 충경진명국사 혼원. 5세 원오국사 천영. 6세 원감국사 충지. 7세 자정국사. 8세 자각국사. 9세 담당국사. 10세 혜 감국사 만항. 11세 자원국사. 12세 혜각국사. 13세 각진국 사 복구. 14세 복암정혜국사. 15세 홍진국사. 16세 고봉화 상.
신라 말기 혜린 스님 송광산에 길상사 창건한다.
吉祥길상(길하고 상서롭다)
좋은 이름이라 전국에 수백개의 길상사가 있는데, 성북동에 길상사라는 절은 송광사의 말사다.
보조국사 지눌이 길상사에 들려 정혜사에 있던 전각 다 철거하고 이사한다.
知訥지눌(입이 무거워 말을 하지 않는다 1158-1210)
曹溪宗조계종의 開祖개조. 속성 鄭정, 호 牧牛子목우자(스스로 소 먹이는 사람)
시호 佛日普照불일 보조 (普照는 널리 비추다)
황해도 서흥 생으로 1165년 출가하고 1182년 승과에 급제하나 출세 포기한다.
1188년 팔공산 거조사居祖寺에 머물면서 정혜사 조직하고 <勸修定慧結社文권수정혜결사문> 발표한다.
1200년 송광산 길상사에서 頓悟漸修돈오점수(울을 닦아야 깨달음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설법.
1097년 대각국사가 창건한 천태종과 붙어 구산선문 통합하고 조계종 창건후 절 이름도 바꾼다.
송광사.
송광사는 16명의 국사 배출. 삼보 사찰의 경지에 오른다.
16명의 국사 영정을 모신 전각은 國師殿국사전(나라의 스승들을 모신 집, 워낙 센 스님들이 많이 나온 절이라 대웅전보다 등급이 높다).
국보 제56호.
효봉스님 덕에 송광사는 현대사에 이름을 각인한다.
효봉선사는 1888년 평안남도 생으로 평양고보 졸업하고 일본의 와세다 대 학에서 법학 전공, 10년간 서울과 함흥에서 법관으로 활동한다.
1923년 최초로 내린 사형선고 앞에서 이 세상은 내가 살 곳이 아니다. 내가 갈 길은 따로 있을 것이다고 고민하다 사직하여 신계 사석두스님으로부터 사미계를 받고 속세를 떠난다.
1930년 깨닫기 전에는 죽는 한이 있더라도 토굴 밖으로 나오지 않으리라하여 토굴에 들어간다. 1년 만에 토굴의 벽이 무너지고 필사적인 정진 끝에 깨달음을 얻는다.
1937년 스님 의 발길이 마침내 송광사에 이르렀다.
개울을 막아 만든 연 못에 장주석을 세우고 누마루를 덧붙인 六鑑亭육감정(거울처럼 집착 없이 밝고 지혜롭게 지켜보는 정자)과 羽化閣우화각(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 극락세계로 들어가는 집)
규모는 좀 작아도 불국사하고 비슷해 보여지지만 연못에 비친 또 하나의 우화각이 있어 여기가 한 수 위란고 한다.
송광사의 벽화
父母恩重經 부모은중경(부모님의 중한 은혜를 크게 보답하는 경)
부모님의 은혜는, 가희 입으로 다 말할 수 없고 글로써 능히 표현할 수 없느니라.
세상의 죄목이 3천 가지가 넘는다
하나 불효죄보다 더 큰 죄가 없고, 공덕이 8만 4천 가지가 넘는다 하나 부모님께 효양하는 것보다 더 큰 공덕은 없느니라.
- 석가모니
1. 懷眈守護恩 회탐수호은: 품에 품고 지켜주시는 은혜
2. 臨産受苦恩 임산수고은: 해산함에 고통을 이기시는 은 혜
3. 生子忘憂恩 생자망우은: 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는 은혜
4. 咽苦吐甘恩 연고토감은: 쓴 것을 삼키고 단 것을 뱉어 먹 이시는 은혜
5. 廻乾就濕恩 회건취습은: 마른 자리 아기 뉘고 젖은 자리 누우신 은혜
6. 乳哺養育恩 유포양육은: 젖을 먹여 길러 주신 은혜
7. 洗濯不淨恩 세탁부정은: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씻어 주 시는 은혜
8. 遠行憶念恩 원행억념은: 멀리 떠나면 걱정해 주시는 은 혜
9. 爲造惡業恩 위조악업은: 자식을 위해서 굿은 일도 마다 하지 않는 은혜
10. 究竟憐愍恩 구경연민은: 끝까지 염려하시고 사랑해 주시는 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