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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chitect Y Apr 02. 2016

세계건축 이야기 IV 빌바오구겐하임

04. 스페인 Museo Guggenheim Bilbao 빌바오 구겐하임

스페인의 인구는 4천만명, 우린 5천만 명.

국민소득은 아직 스페인이 3만불.

15세기 이후 스페인 북부 성장동력이던 조선소의 도시 Bilbao빌바오는 몰락의 길로 치닿는다.


1990년 빌바오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문화산업'을 밀어 붙인다.

미국의 Guggenheim구겐하임 미술관에게 대지 7300평 무상 제공한다.

설계자 선임도 Guggenheim구겐하임이 직접한다.

공사비는 Bilbao빌바오가.

구겐하임은 Frank Gehry 프랭크 게리를 건축가로  선임한다.

1929년 생인 프랭크 게리는 현재 88세.

이 작품을 설계할 때 프랭크 게리의 나이는 61살.

40여년의 자유로운 도전정신이 만들어낸다.

지금도 프랭크 게리는 깨고 있고.


정면도 측면도 없다.

360도 돌아가면서 모양이 다 다르고.

프랭크 게리는 어린 시절 부터 자유롭게 살았다.

항상 틀을 깨고, 부수고, 도전하고.

부친과 스승은 항상 이런 프랭크 게리를 전폭 지원해 줬다.

당초 공사비에서 1400% 초과.

모든 정치가와 공무원들이 1백만명의 시민을 설득했다.


빌바오 주민수도 1백만명.

1997년 개관 후 매년 1백만명 방문.

관광객이 쓰고 간 돈은 이미 3조가 넘는다.


건축가는 위대한 Richard Serra리챠드 세라나 Louise Bourgeois루이즈 부르주아의 스테이지를 만드는 하도급 업자가 아니다.

건축가는 그 무엇도 품어 않는 역사의 창고를 만드는 위대한 철학가다.

그것도 단순한 창고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와 함께 호흡하면서 미래의 성장동력을 예언한다.

건축가는 한 도시를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엄청난 에너지를 지니고 있는 철인이다.

프랭크 게리에게 전권을 맡겨준 빌바오 시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Museo Guggenheim Bilbao 주변의 인문학적인 문맥을 이용하는 프랭크 게리에게도 경의를 표한다.

서구나 우리나 인문학적인 건축은 자연 속에 들어가 자연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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