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바닷가에서 술을 마시면 술이 덜 취한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그 원인을 고도에서 찾곤한다.
高度고도에 따른 宿醉숙취
높은 고도에서 마시는 술이 지상에서 보다 더 많이 취한다고 하는 선입견은 1930년대 R.A. McFarland 라고 하는 콜럼비아 대학 심리학자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는 高度고도(Altitude)에 따라 알코올이 조종사에게 끼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수년 간의 연구 끝에 그는
고도 10,000혹은 12,000 ft에서의
두, 세잔의 칵테일은 지상에서의 네, 다섯잔의 칵테일이 주는 영향과 유사하다.
고 결론 내렸다.
즉 지상에서보다 높은 고도에서 마시는 술이 더 많이 취한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이 주장은 이후로 오랜동안 굳건한 진실처럼 믿어져 왔다.
하지만 최근의 여러 연구에 따른 결과는 전혀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도(Altitude)는 알코올이 신체에 끼치는 영향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호주의 연구진은 젊은 등반가를 대상으로 고도 10,000ft와 지상에서 각각 알코올을 섭취하도록 실험하고 결과를 도출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양쪽 환경에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1970년대 후반 미 연방항공청(FAA)은 조종사의 조종간 실험을 통해 12,000 ft 고도에서의 음주 후 반응과 지상에서의 음주 후 반응에서 의미할 만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1990년대 오스트리아 연구에서도 10,000ft 상공, 그리고 지상에서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차이가 없다고 밝혀졌다.
1987년 한 연구 실험에서는 1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12,500 피트 상공, 그리고 지상에서 알코올 미섭취, 섭취한 후 음주 측정 판독해 보았으나 별 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2,500 피트: 78 mg %, 지상: 77 mg %)
그렇다면 흔히 우리들이 기내에서의 알코올 섭취 시 느끼는 더 빨리 취하는 듯한 기분은 뭘 의미하는가?
연구가들은 고고도(저압력)에 따른 두통이나 졸리움 등 흔히 고고도에서 느끼는 증상에서 비롯된 것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이들 증상이 숙취 상태에서의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다른 영향으로 Placebo(일명 '위약효과'라고도 하는데 아무런 효능이 없는 약을 감기약이라 믿고 먹었을 때 실제 호전 현상이 나타나는) 효과도 가세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실제 상기 실험에서도 실험 대상자에게 지상에서 측정함에도 불구하고 고도 12,500ft라고 설명한 후 측정한 결과는 실제와는 다르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실험에서는 오히려 고도에 따른 알코올 영향보다는 하루 중 시기에 따른 결과 차이가 더욱 크게 나타났다. 아침에 섭취한 알코올은 다른 시간대 섭취한 알코올보다 더 큰 신체 활동 능력 저하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