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의 주유천하 V 전라 순천 정충사

열아홉. 순천 旌忠祠정충사

전체 배치모습은 외삼문 전면과 강학구성과는 약 3.8m의 지반차를 두고 사우를 꾸민 前學後廟전학후묘의 배치형태로 되어 있다.

신실은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맞배집이며, 재실은 정면 4칸 반(半), 측면 1칸 반의 팔작집이다.

정충사는 건축적 결구방식도 고식이 남아 있으며 경사지에 건립된 祠宇사우이지만 신실과 삼문, 재실, 외삼문 등을 갖춘 사우로 수직적 배치의 규범을 지니고 있다.

사천현감겸 좌의병부장

張潤장윤

본관 木川목천. 자 木川명보. 시호 忠毅충의.

1582년 무과에 급제.

왜군이 1차 진주성 전투 패배를 설욕하고자 9만 3천의 대군을 이끌고 공격한 1593년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왜군의 총탄에 맞아 순절 하였다.

1552년 전라남도 순천에서 태어나신 장윤은 1582년 무과 병과에 급제하여 발포만호에 제수 되었으며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쇄신할 방책으로 결백론을 주장하였으나 상관의 미움을 받게 되자 사직하고 은둔생활을 하기도 했다.

장윤은 그 누구보다도 潔白결백했다.

 

임진왜란 발발 1년전인 1591년 사천현감에 제수된 장윤은 이듬해인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들이 일어나도록 지원하였으며 좌의병부장을 겸하게 된다.

이후 병조참판과  忠毅충의 시호 추증, 순천 旌忠祠정충사, 진주 彰烈祠창렬사에 배향되었으며 1686년(숙종 12) 사액을 받았다.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서평리에는 張潤旌閭장윤정려(정려;효자·충신·열녀 등이 살던 동네에 붉은 칠을 한 정문(旌門)을 세워 표창)가 1649년에 세워졌다

1868년(고종 5)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된 뒤 1907년 복설하여 복설도 비교적 이른 시기이다.

寶裒錄보부록이나 執綱案집강안등 훼철 이전의 조선시대 후기 정충사 관련 자료도 남아 있어 역사적 자료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다.

일찍이 장윤선생이 여수시 상적마을에 자리잡았으나 여수국가산업단지로 수용 됨에 따라 후손들은 순천에 자리잡은 것..

순천시 저전동 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