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君子三畏 군자삼외

하늘의 뜻과 이를 실천하는 사람과 선현의 말씀을 바라보다

by Architect Y

새달을 시작하는 새벽.

본격적인 장마비가 예보되었지만 하늘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자연스레 조용한 가운데 비오기전 밖으로 올라온 먹이를 찾는 새들 소리가 요란하다.

자연의 섭리처럼 어긋나지 않고 흘러가는 세상에 유독 사람만이 이를 거스르려 한다.

우리 스스로도 알고 있으면서 이를 부정하고 역행하는 모습을 합리화하려한다.

모르기 때문에 아예 두려워하지도 않으며, 바른 모습의 선배에게 함부로 대하며, 성인의 말씀을 업신여기기까지 하는 것이다.

돈, 권력, 명예 등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매달리기 때문에 천명과 대인과 성인의 말씀은 따르려하지도 않고, 또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그것이 비단 정치인 뿐이고, 재벌뿐이고, 언론인뿐이겠나...

한 해의 반을 새로이 시작하며 새로이 마음을 드려다 본다.


하늘이 인간에게 내려준 바른 이치, 하늘의 뜻을 실천하지 못할까봐 늘 두려워하고

덕이 높아서 존경할만한 하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을 제대로 따르지 못할까 두려워하며

이미 돌아가신 성인의 경서에 쓰여진 말씀을 따르고 실천하지 못할까 두려워해야한다.


君子有三畏. 군자유삼외

; 畏天命 畏大人 畏聖人之言 외천명 외대인 외성인지언

小人不知天命而不畏也 소인부지천명이불외야

狎大人 侮聖人之言 압대인 모성인지언

朱子주자는

畏외를 嚴憚엄탄(존경하고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푼다.

천명은 하늘이 인간에게 부여한 임무이기에 주어진 책임의 막중함을 알게 되면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대인은 易 乾卦 역 건쾌를 통해 천지와 그 덕을 함께하며 해와 달과 그 밝음을 함께하며 사계절과 그 순서를 함께한다고 했다.

천명은 도덕법칙과 자연법칙을 총괄하는 개념이다.

그래 대인은 천명을 알기에 천지와 사시의 운행을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다는 뜻이다

侮모는 업신여기고 조롱하는 것이다. 소인은 천명의 두려움을 알지 못하니 거리낌도 두려움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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