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물고기를 잃어도 물이다.
벌써 새벽시간 매미소리가 들린다.
아직 보름은 지나야 나올법한 녀석들이 이른 무더위에 튀어 나온듯 하다.
8월의 매미소리는 이제 소음이 될만큼 요란스러워 졌다.
예전 시골 원두막에서 수박까먹으며 들었던 여름의 소리향수는 더이상 찾을수 없다.
온통 매미울음같은 한반도는 混亂혼란이라는 말로도 너무 약하게 들린다.
공자가 어느 날 자하에게 물었다.
상(자하)아, 너는 임금이 임금 노릇 한다는 것의 의미를 아느냐?
자하가 대답했다.
물고기가 물을 잃으면 죽는 것이요, 물은 물고기를 잃어도 여전히 물인 것과 같습니다
商,
汝知君之爲君乎 여지군지위군호
子夏曰 자하왈
魚失水則死 어실수즉사
水失魚猶爲水也 수실어유위수야
- 諸子百家 雜家 尸子 제자백가잡가 시자편
荀子 王制 순자 왕제편에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임금은 배이며,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또한 물은 배를 엎어버리기도 한다.
이것은 정치를 두고 이른 말이다라고 했고
哀公애공편에서는
임금이 이로써 위태로움을 미리 생각한다면 장차의 위태로움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
일기만큼이나 답답한 시절의 새벽 coffee bre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