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탕에 대하여
귀뚜라미 우는 가을 새벽,
차가와진 공기가 경쾌하게 가을을 드러낸다.
유난히 깊은 가을의 냄새를 좋아한다.
아마도 차분해지는 마음을 갖기에 적합한 시간이기때문인거 같다.
며칠전 길거리에서 실랑이를 벌인 일이 있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사람이 손목을 치고는 힐끔 뒤를 돌아보고 이내 가던 길을 간다.
그래 뛰어가서 달리는 자전거를 세웠다.
사과하라는 말에 자신은 그런 일이 없다고 우기다 내가 들고 있던 종이백을 건드렸다고 하다가 다쳤냐는 질문으로 이어간다.
다치지도 않았는데 무슨 문제냐는것.
나이가 몇이냐, 경찰 부르겠다...
가관이다.
청년들에게 무엇을 가르칠수 있겠나...
스스로 잘못을 시인하고 숙이지 못하는 아집으로 다음세대를 탓 할 수 있겠는가...
바닥부터 잘못된 것에서는 결코 사상누각이 될수 밖에 없다.
그 기초를 돌아본다.
言先立其大本 언선립기대본
- 孔子
先立標準 선립표준
- 朱子 주자
공자는 먼저 그 큰 근본을 세워야 한다고 하였고,
주자는 먼저 표준을 세워야 한다고 하였다
「먼저 큰 근본을 세워야 한다」는 것은 뜻을 세우는 것을 지적한 것이고,
「먼저 표준을 세워야 한다」는 것은 마치 조장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큰 근본은 바로 근본 바탕이고 표준은 바로 모방이다.
그래 잔잔히 이어가게 되는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