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오류의 재 생산에 대하여...
9월의 마지막주를 여는 첫 날을 시작한다.
바람없는 조용함속의 소고...
바쁜시간속에 빠르게 얻기위해 잘 다듬고 예쁘게 만들어진 내용의 책을 읽기를 선호한다.
또한 누군가 주목을 받으려 써 내려간 임팩트 있는 기사 한줄에 눈을 쫒는다.
그리고 이제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망을 구축해 주는 온라인 서비스 Social Network Service(이하 SNS)의 빅데이터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그래 道聽塗說도청도설(무슨 말을 들으면 그것을 깊이 생각지 않고 다시 옮기는 경박한 태도)에 익숙해져 있다.
그러다보니 부지불식간 오류를 공유하고 옮겨간다.
부디 글을 옮기려면 한번은 확인해주기를 바라고 강의나 설교, 연설을 하려면 그래 조금 돌아가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原書원서 읽기를 권한다.
魚魯豕亥 어로시해
魚魯어로와 豕亥시해가 합쳐 만들어 진것으로 魚와 魯를, 豕와 亥를 구별 못한다는 말로 魚魯어로는 글씨를 세 번 베껴 쓰면 魚어자가 魯노자로 변하고, 帝제자가 虎호자로 변한다는 抱朴子포박자 遐覽하람편에 글자를 자꾸 옮겨 쓰다보면 잘못 쓴 글자가 나온다는 이야기다.
故諺曰 고언왈
書三寫 魚成魯 서삼사 어성로
虛成虎 此之謂也 허성호 차지위야
- 抱朴子 孔子家語 卷9 72七十二弟子解 포박자 공자가어 권9 72제자해
子夏자하는 공자의 제자로 衛위나라 사람인데 그렇게 존경을 받지 않았다.
그러다가 공자를 떠나 일찍이 고국인 위에 돌아와서 위나라 역사를 읽다가 ‘晉師伐秦 三豕渡河 진사벌진 삼시도하라는 구절을 보고 이것이 아니다.
三豕삼시는 己亥기해를 잘못 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후 역사 기록하는 사람이 晉진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니 자하의 말이 맞았다.
이후 위나라 사람들은 자하를 성인이라 부르며 존경했다.
공자가 죽은 후 西河서하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는데, 위문후가 그를 스승으로 모시면서 모든 국정을 그에게 자문한 뒤 시행했다.
여기서 三豕삼시는 己亥기해의 잘못이다라고 바로잡아 주었던 데서 豕亥시해가 유래하였다.
晉師伐秦 三豕渡河 진사벌진 삼시도하
子夏曰 非也 己亥問諸 자하왈 비야 기해문자
晉史果曰己亥 문제진사과왈기해
於是衛以子夏為聖 어시위이자하위성
- 孔子家語 卷9 七十二弟子解 공자가어 권9 72제자해